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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구강건강 해친다 논문 발표자 57% “심리적요인 치주질환 연관” 지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브라질 캄파나스 주립대학의 다이아네 페로소 박사는 미국 치주병학저널(Journal of Peridontology·이하 JOP) 8월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치주질환이 스트레스나 불안, 외로움, 우울 등 심리적인 요인들과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페로소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논문들을 종합 분석해 본 결과 절반이 넘는 57%가 심리적요인과 구강건강의 연관성을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와 치주질환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페로소 박사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이 같은 과정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코티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JOP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티졸 수치의 증가가 잇몸과 턱뼈 붕괴를 가중시켜 치주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프레스톤 D 밀러 미국 치주과학회 회장은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나쁜 생활 습관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울러 그들은 구강위생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며 담배나 술, 약물의 사용을 늘리곤 한다”고 밝혔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습관성·중독성 물질의 유혹에 넘어가기 쉬워 치주질환을 악화시킨다고 밀러 회장은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적당한 운동이나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긍정적인 사고가 신체 전반의 건강뿐만 아니라 잇몸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