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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치과의사 수급 양극화 224개 카운티 전무·진료 접근성도 열악

지방에 거주하는 미국인중 상당수가 치과의사가 부족해 진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가 미국치과의사협회저널(이하 JADA)을 통해 미국전역의 주 다음으로 큰 행정구역인 카운티를 9개 구역으로 나눈 뒤 각 구역마다 치과의사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방주민의 절반정도가 치과의사가 부족해 치과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치과의학전문사이트 심플스탭스덴탈(Simplestepsdental.com)이 전했다.


특히 치과의사 부족현상은 교외지역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대도시가 포함된 인구 2만5000명이상의 비교적 큰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98%는 치과의사가 충분한 반면 도시에서 동떨어진 카운티의 경우 단지 40%정도만이 겨우 한 명 정도의 치과의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구 2500명 이하의 거의 모든 교외지역에서도 치과의사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224개의 카운티에 치과의사가 없었으며, 9개 구역 중 134개 카운티가 치과의사가 가장 부족한 9등급 카운티였다.


ADA 연구팀 관계자는 “텍사스, 사우스다코다, 노스다코다, 미주리, 캔자스, 조지아, 네브래스카 주 등 특히 중남부지역에서 치과의사 부족이 심각했다”며 “이 주들 중 불과 네 곳에만 치과대학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관계자는 “치과대학이 지역 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주정부 또한 빚탕감 프로그램 같은 정책을 통해 지방에서 경제적 어려움 없이 개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미국 내 치과의사들의 분포양상만 조사했다”며 “같은 지역에 치과의사가 있다고 해서 치과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더 자세한 분석을 위해서 의료보험, 교통과 같은 다른 요인들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