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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운동 지나치면 역효과

운동이 지나치면 혈압을 악화시켜 몸에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새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다코타대학의 레베카 슐츠 박사가 의학전문지인 ‘고혈압(Hypertension)’ 8월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혈압이 높은 사람이 과도한 운동을 하면 혈압이 더욱 악화될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뉴욕 발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혈압이 높은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회전바퀴가 있는 우리에, 또 한 그룹은 운동을 할 수 없는 우리에 각각 넣고 관찰했다.
실험결과 회전바퀴에서 지나치게 운동을 한 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혈압이 악화되고 심장구조에 이상이 나타나는 한편 심장의 박출 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슐츠 박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단순히 운동이 지나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며 “이 같은 실험결과는 무절제하고 과도한 운동이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와 심부전을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