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 주스가 항암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자이 싱 미국 러트거스대학 식물생물-병리학교수는 지난 21일 미국화학학회가 주최한 학술회의에서 크랜베리 추출물이 항암치료 효과를 6배 증가시키고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 속도도 느려지는 것이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21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싱 교수는 크랜베리가 다른 과일에는 들어있지 않은 A형 프로안토시아니딘(proanthocyanidin)이 난소암 세포의 종양단백질과 결합해 암세포 활동을 억제하고 항암 치료에 대한 효과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난소암 환자에게서 채취한 암세포를 크랜베리로부터 추출한 물질에 노출시킨 뒤 파라플라틴 항암제를 투여한 결과 이 추출물에 노출되지 않았을 때보다 암세포가 죽는 비율이 6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싱 박사는 앞으로 쥐실험을 실시해 효과가 확인되면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