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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 배둘레 신경써야 체지방 복부로 집중 건강위협

폐경기 여성은 체중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대학 보건센터의 데보라 클레그 박사연구팀이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화학학회(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제234차 학술회의에서 뇌 속의 에너지조절 중추에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공급이 끊기면 체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지난달 20일 전했다.
클래그 박사는 쥐 실험에서 에너지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의 복내측핵에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에스트로겐 공급을 차단한 결과, 내당력(glucose intolerance)이 손상되면서 칼로리 섭취량은 변함없는데도 체중이 현저히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여성은 둔부에 체지방이 집중돼 있다가 폐경이 되면 복부로 이동하면서 심혈관질환, 당뇨병, 인슐린 저항 등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며 “뇌의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이러한 체지방의 분배를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폐경기 여성의 복부비만이 심해지면 심혈관계질환, 당뇨, 인슐린 저항 등 다양한 합병증을 얻을 수 있다”며 “폐경기로 인한 비만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뇌 속 에너지조절 중추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