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만성피로증후군 원인 찾았다 환자 82% ‘장바이러스’양성반응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이 장바이러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염병전문의인 존 치어 박사는 지난 13일자 ‘임상병리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athology)에 게재한 논문에서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위장장애를 호소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위장조직 샘플을 채취해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장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3일 보도했다.


치어 박사에 따르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165명과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장조직 샘플 분석 결과 만성피로증후군 그룹은 82%가 장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온 반면 건강한 사람들은 20%에 불과했다.
치어 박사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최고 20년 전부터 장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례도 나타났다”면서 “장바이러스가 만성피로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 심장, 근육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세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낸시 클리마스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의 박사는 “이는 만성피로증후군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