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무관… 세포 생성돼 크기 증가
나이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뇌가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운동을 하면 뇌세포가 생성돼 뇌의 크기가 늘어나고 뇌활동도 활발해진다고 최근 보도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은 출생 시 이미 뇌세포의 개수가 정해져있어 늙어갈수록 세포수가 줄어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일리노이대 신경과학과 스포츠역학연구실의 찰스 힐만 박사연구팀은 일주일에 세 시간씩 꾸준히 걸으면 3개월 만에 상당한 수의 뇌 세포가 생성돼 뇌의 실제 크기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평균적인 크기의 뇌를 지닌 사람이 3개월 동안 이 같은 운동을 한 결과 세 살 어린 사람의 평균적 뇌 크기로 회복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솔크 생물학 연구소와 콜럼비아대 공동연구팀은 운동이 단순히 뇌세포의 수를 늘릴 뿐만 아니라 두뇌에 평소의 두 배나 되는 피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렇게 늘어난 뇌 중 가장 많이 생기는 부분이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이며, 이전에 줄어들었던 부분을 복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설탕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 니코틴, 코카인 등은 뇌의 크기를 줄이지만 적당한 양의 초컬릿, 차, 블랙베리 등은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적은 양의 술은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만 과음은 뇌세포를 파괴한다고 뉴스위크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