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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발작 환자 세포 괴사 예방 효소 발견

최근 미국에서 심장마비나 발작 환자의 세포를 죽이는 효소를 발견해 이에 대비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대의 게리 실버맨 교수팀이 과학전문저널인 ‘셀’에 벌레를 대상으로 한 일련의 실험 결과 세포를 죽이거나 세포의 방어 능력을 무력화 시키는 효소들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시카고 발 AFP통신이 전했다.
지금까지는 상당수 외상 사고에 수반되는 세포 소멸이 어쩔 수 없는 과정으로 인식돼 왔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세포를 죽이는 효소에 맞서는 자연반응 억제제 산출 능력을 올리는 방안을 찾게 되면 괴사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는 응급 의학 분야는 물론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질환의 치료에도 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버맨 교수는 “지금까지 인체 조직에 산소 공급을 중단시키는 심장 마비나 발작 같은 치명적 손상과 관련돼 있는 괴저를 치료할 수 없었으나 (이번 결과로 인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응혈 제거 및 외과 수술 시 가능한 한 신속히 혈전을 회복시킴으로써 인체 내 추가 손상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