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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결혼생활 심장도 ‘불행’

심장마비 위험 34% 높아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이 심장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베르토 데 볼리 연구원 등 런던대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인터널 메디슨 어카이브’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영국 공무원 9011명을 1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밝혀냈다고 시카고 발 AP통신이 보도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결혼생활과 같이 가까운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겪는 사람은 부부관계가 화목한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등 각종 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무려 3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비만이나 흡연, 유전적 요인 등을 감안해도 불행한 결혼생활이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을 뚜렷하게 증가시킨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 결혼한 사람보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기존 연구결과와는 상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데 볼리는 “일반적으로 결혼이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어떤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느냐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부부관계의 질”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