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과 대장암을 유발하는 대장폴립(용종)의 재발이 연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앤드루 플루드 미네소타대학 박사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혈당이 올라갈수록 대장폴립 재발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폴립을 제거한 환자라도 혈당관리를 잘 해야 대장폴립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메디컬 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폴립예방실험(PPT)’에 참가하고 있는 폴립제거 환자 190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플루드 박사는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의 경우 폴립의 재발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플루드 박사는 “공복혈당이 조금만 높아도 폴립재발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플루드 박사는 “남성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폴립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정래 기자 KJL@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