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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민감증 치료 ‘희소식’

대만 연구진, 치아 표면 금 나노입자 침투법 개발


대만의 학자들이 치아 민감증 치료를 위해 레이저를 이용해 치아 표면에 금 나노입자를 입히고 침투시키는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국립중정대학과 대만 불교자제종합병원 연구진은 이 같은 방법이 치아 상아질 민감증(dentine hypersensitivity)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적용방식이 향후 매우 유망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구진은 현재 연구의 초점이 금속과 세라믹의 결합을 향상시키고 금 나노입자의 침투 깊이를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민감한 치아가 되는 이유가 액체가 치아 속으로 들어오도록 하고 치수 상아질 계면에서 신경 끝을 기계적으로 변형시키는 많은 수의 조그마한 상호연결 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가정하고 이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30nm 지름을 가진 금 나노입자를 가지고 매우 작고 상호 연결된 관의 구멍을 막는 방법을 시도한 것이다.


연구진은 최대 24개월 동안 치아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사람 치아로부터 뽑아낸 시편 표면의 절단면을 관찰한 결과 연구진은 나노입자가 약 2μm의 깊이로 존재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 입자를 한 장소에서 고정시키기 위해서 연구진은 532nm의 연속파형 고체 상태 레이저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노 기술을 적용한 치과진료 방법의 개발은 최근 각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미국치과의사협회의 파펜바게르 연구센터 소속 연구진과 미국표준연구원 연구진은 스프레이 건조 기술을 이용해 50나노미터의 직경을 가지는 혼합물 나노 입자를 제조, 기존의 충전재를 대신해 충치 치료에 적용하는 방식을 개발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