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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자궁암 타액 진단법 개발 추진

치과에서 타액을 통해 주요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 미국 과학자들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치대 연구팀이 ‘암 연구학 저널’ 최신호에 타액을 이용해 유방암과 자궁암을 포함한 다른 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이 유방X선 사진이나 초음파 등과 같은 암세포의 존재를 진단하는 장비, 조직샘플 분석법과 함께 향후 중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이 같은 방법을 이용해 치과의사들이 쉽고 편하면서도 빠르게 유방암을 진단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30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침샘을 분석한 결과 유방암이 있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을 비교한 결과 49개의 단백질이 다른 것을 발견했다.
특히 이 같은 단백질은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사이에서도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찰스 스트렉퍼스 책임연구자는 “치과의사들은 충치 이외의 질병을 발견하는 분야에서도 입지를 굳혀왔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여자나 아이들의 경우 내과보다 치과를 더욱 자주 방문한다”며 “타액검사는 비침습적이고 보다 빨리 주요 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데미안 웜슬리 영국치과협회 학술고문은 “비록 전문의나 GP에 의해 주요 암을 진단하는 테스트가 이뤄지겠지만 조만간 치과에서 유방암을 포함한 몸속의 다양한 무질서들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능한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래 기자 KJL@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