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보건의료 부문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선도시장 보고서를 통해 IT 관련 투자가 보건 외의 분야에 집중되면서 유럽의 보건의료 부문이 기술적 관점에서 매우 뒤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보고서에서 위원회는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지난 25년간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상대적 투자수준에 있어 다른 부문에 비해 크게 뒤처져있다고 지적하고 보건의료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IT 시스템의 비용 절감을 위해 이를 상호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조치를 통해 유럽 시민들은 전자 보건의료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으로 인한 비용절감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아울러 보건의료 기술의 개선을 통해 지금까지 보건당국의 도구로만 이용됐던 시스템이 환자를 위해 개인화된 보건의료 시스템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한편 유럽연합에서 현재 보건의료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체 GDP의 9%를 차지하고 있는데, 점차 노령화되는 인구로 인해 2020년에 이르면 16%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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