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줄이면 심장이 보다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의 산도르 코바치 박사가 다이어트나 운동에 의한 체중감소는 심장이 수축과 이완 사이에 잠깐 쉬는 휴지기능을 개선시켜 심장의 탄력성을 강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워싱턴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과체중인 남녀 2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년 동안 한 그룹은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를 12% 줄이고 또 한 그룹은 먹는 양은 그대로 먹되 일주일에 6일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중 하나를 하도록 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체중이 평균 12% 줄었다.
특히 코바치 박사는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심근과 동맥 등 신제조직에 ‘교원섬유(collagen fiber)’가 증가하면서 경직성을 띠게 된다”며 “따라서 심장은 시간이 갈수록 수축과 심방에 혈액을 채우는 이완 사이에 쉬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