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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손상·잇몸질환 요인 ‘패혈성 인두염’ 백신 개발 착수

영국 치의학자들이 치아손상과 잇몸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패혈성 인두염(Strep throat)’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하워드 젠킨슨 브리스톨대학 구강과학과 교수가 리서치 전문회사인 ‘웰컴 트러스트’로부터 기부금 28만5000파운드을 받아 심각한 치아손상 및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패혈성 인두염은 물론 수막염, 폐렴 등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bacteria)’치료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쇄상구균은 인간의 구강과 목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박테리아로 특히 A형 연쇄상구균은 매년 약 6억명이 감염되고 약 40만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
젠킨슨 박사 연구팀은 구강내 치아와 타액 등에 있는 ‘gp340’ 단백질과 연쇄상구균표면의 ‘AGⅠ/Ⅱ’ 단백질을 대상으로 연쇄상구균이 gp340 단백질 표면에 점착하는 메카니즘을 밝혀낼 계획이다.
젠킨슨 박사는 “연쇄상구균은 가장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박테리아로 이번 연구는 항생제 개발이 주가 될 것”이라며 “기존 항생제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연쇄상구균 박테리아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치아손상과 잇몸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패혈성 인두염 발병 환자가 제 때 치료받지 않으면 ‘류마티스 열(Rheumatic fever)’로 발전해 심장에 치명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bacteria)’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의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최근 전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미 치료제로 알려져 왔던 ‘M1’ 단백질보다 우수한 인조 단백질을 개발하고 새로운 ‘M1’ 버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파소 고쉬 교수는 “이번 개발은 면역체계의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쥐의 체내에서 더욱 오래 살아있었고 패혈성 인두염에 대한 더 강한 면역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