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병원들이 외국인 간호사 채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큐슈대학 아시아 종합정책 센터는 최근 일본 병원의 46.2%가 경제연합회협정(EPA)에 의해 일본에서 활동하게 될 외국인 간호사를 채용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일본전문 매체 뉴스재팬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전국 약 522개 병원을 통해 진행됐다.
이 같은 현상은 무엇보다도 일본 내 간호사와 간병 도우미의 부족 현상 때문으로 응답 병원 중 21.5%가 채용기준으로는 ‘일본인과 같은 기준으로 채용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24.7%는 ‘외국인 범위를 정해서 채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간호사를 원하는 이유로는 병원의 65%가 ‘간호사 부족을 해소하고 싶다’고 답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 외에는 국제 교류, 병원 내 인간 관계 활성과 간호 레벨의 향상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반면 20%의 병원은 언어 소통 문제로 인해 환자와 가족이 불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외국인 간호사를 채용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