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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볼륨을 낮춰라” 청소년 청력 손상 인지 못해

MP3 재생기로 음악을 크게 들으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들이 이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네덜란드 로테르담대 연구팀이 ‘소아과학회’에 발표한 자료를 인용,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끄러운 MP3 음악이 청력에 해롭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정작 볼륨을 줄이지는 않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두 곳의 네덜란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MP3의 음악을 크게 들어서 발생하는 청력손상의 위험이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부모들도 MP3를 크게 듣는 것이 아이들의 청력을 해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도 부모로부터 이 같은 주의를 들은 바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학교나 부모들은 MP3를 고음으로 장시간 사용할 시 청력을 잃을 수 있으며 한 번 상실된 청력은 다시 회복될 수 없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정확히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책임자인 이네케 보겔 박사는 “MP3 사용자들은 최대볼륨의 60% 정도만 높여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청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