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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포도 껍질 췌장암 무력화

적포도 껍질에 췌장암을 억제하는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의 폴 오쿠니에프 박사가 사람의 췌장암 세포를 시험관에서 적포도 껍질에 들어있는 외부병원체 차단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에 노출시킨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오쿠니에프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이 물질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센터인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을 방해하는 동시에 암세포로 들어온 항암제를 몰아내는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특히 췌장암 세포를 레스베라트롤에 노출시킨 상태에서 방사선을 조사했을 때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 생산이 증가되면서 암세포를 더욱 더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방사선 없이 레스베라트롤 단독으로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쿠니에프 박사는 “레스베라트롤과 방사선 조사를 병행하면 암세포는 스스로 소멸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며 “앞으로 시험관이 아닌 인체 안에서도 똑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가 확인돼야 하겠지만 일단은 레스베라트롤이 미래의 항암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