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사춘기 조숙증·암 유발


미국정부가 아기 젖병, 콤팩트디스크, 의료기기, 음식과 음료 포장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사용시 사춘기 조숙증이 나타날 수도 있는 등 청소년들의 건강에도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미국 국립보건원 독극물연구소(NTP)가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유아용 플라스틱 병 속에 함유된 ‘비스페놀 A(BPA)’가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을 유발하고 사춘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한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사람이 노출되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BPA를 노출시키자 전립선과 유방에서 암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아이들의 과잉행동과 같은 이상 증세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BPA는 현재 어린이용 우유병및 영아용 이유식 캔의 플라스틱 포장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이 성분이 태아나 영아 및 어린이에게 노출될 시 신경장애나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연구팀은 “FDA가 유아나 소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에 대해서 안전성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며 “BPA에 관한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저지주 등 일부 주들에서는 BPA의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캐나다 보건국은 곧 BPA를 유해물질로 분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