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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
비만 아닌 과식 ‘주범’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이 비만이 아닌 과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남서부 의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연구결과를 통해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 지방간, 심장병 및 제2형 당뇨 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증대시키는데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과체중은 대사증후군의 하나의 초기 증상일 뿐 실제로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정상 쥐와 지방 세포들의 증식을 하지 못하도록 유전자적으로 조작된 쥐를 대상으로 비교 실험을 수행했다.
정상 쥐 집단에게 7주 동안 먹이를 과잉 공급한 결과 지방이 증가했으며 8주가 되는 시점에서는 심장에 약간의 문제점이 발생했지만 별다른 대사증후군은 발병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전자적으로 조작된 쥐 집단의 경우는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지만 몇 주 후에 심장에 문제가 발생하고 혈당이 상승하는 등의 대사증후군이 발생, 심장 세포와 췌장에 있는 인슐린 분비 세포에 상당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로저 운거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만자체가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우리도 비만이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실제로 비만한 사람의 경우 지방세포가 심장 및 간을 손상시킨다보다는 신체 장기에 지방덩어리가 넘쳐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