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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제 역효과 우려, 종합비타민·항산화제 등 사망률 높여

 

종합비타민과 항산화제 등의 보충제 복용이 경우에 따라서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야후샤인(www.shine.yahoo.com)’은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이 ‘코크레인 리뷰’에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비타민 A, C, E와 베타카로틴, 셀레늄 등의 보충제가 심장병이나 암 발병 등을 막지 못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이 같은 약품을 과다 복용하거나 심각할 경우 오히려 인체에 부작용을 초래해 사망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들을 포함해 약 20만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타분석(meta-analysis)을 실시한 결과 크게 세 가지 원인으로 종합비타민이나 항산화제 등이 오히려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종합비타민제의 복용법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팀은 항산화제의 경우 패키지 형태로 제작돼 다른 영양소들과 함께 몸 속에 들어가 작용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이를 따로 섭취할 경우 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염증이나 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종합비타민이나 항산화제 등의 보충제를 복용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이미 질병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 보충제의 효과를 부정적으로 만드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항산화제를 병에 걸리기 전에 먹으면 질병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한 보조식품인 종합비타민이나 항산화제 등을 맹신하고 이를 다이어트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도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