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신체활동이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트 리츠 UCLA 존슨암센터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암원인통제’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우주항공회사에 근무하는 남성 2167명 중 전립선암에 걸린 노동자 362명과 정상인 노동자 1805명을 비교한 결과 육체노동 강도가 낮은 직종에서 전립선암 발병자가 많았다.
리츠 박사는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려면 발암위험물질을 조심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지속적인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밝혀진 연구결과”라고 평가하며 “운동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저하시키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수치의 변화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또 리츠 박사는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으며 사무직의 경우 별도의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