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의대와 할리우드 민간병원 등은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5월호에 알츠하이머 질환도 만성질환이 감염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특히 연구진은 “매독균인 스피로헤타와 폐렴 클라미디아,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 등이 염증을 유발하고 DNA를 손상시키며 세포를 스스로 죽게 해 뇌를 점차 위축시킨다”며 “이러한 병원균에 감염돼 만성질환이 되면 유전자의 성질, 환경적인 요소와 영양 상태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일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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