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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몸 떨림’ 뇌졸중 신호

미세한 신경기능 이상이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마르코 인지타리 이탈리아 피렌체대학 박사팀이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반사능력 저하, 불안한 자세, 양손 힘의 차이, 쉬고 있을 때 나타나는 몸 떨림 등 작은 신경기능 이상이 노인에게 나타나면 이는 뇌졸중, 인지기능·신체기능 저하, 사망 위험 예고 등의 신호일 수 있다고 지난달 2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균연령이 73세인 노인 506명을 대상으로 1995년과 1999년에 신경검사를 실시하고 8년간 지켜 본 결과, 4가지 신경기능장애 중 3가지 이상을 가진 사람은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이로 인해 사망 위험이 현저히 높았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신경기능장애가 많을수록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 신체기능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인지타리 박사는 “노인의 경우 아주 사소한 신경기능 이상이 초기단계의 뇌손상을 나타내는 신호임을 시사한다”며 “노인들에게는 표준신경검사 결과가 장차 뇌건강과 삶의 질을 나타내는 예고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