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여성의 경우 하루 수면시간이 너무 많으면 적정 수면을 취하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최대 70%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실비아 바서트하일-스몰러 박사가 미국 40개 도시에 거주하는 50~79세의 폐경여성 9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워싱턴 발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9시간이상인 폐경여성은 7시간 수면을 취하는 폐경여성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60~70% 높아지며 아울러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이 못 되는 폐경여성도 뇌졸중 위험이 14%정도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서트하일-스몰러 박사는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수면시간이 길다고 해서 전체가 완전한 수면이 아니고 중간 중간에 자기도 모르게 잠이 깨는 불완전한 수면일 수 있으며 또 수면무호흡증 같은 호흡장애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수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것이 남성과 폐경 전 여성들에게도 해당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바서트하일-스몰러 박사는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