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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거나 삶아야 효과 기억력 감퇴·뇌경색 위험 낮춰

등 푸른 생선을 즐겨 먹는 노인들은 기억력 감퇴나 뇌경색의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4일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 연구진이 ‘신경병학’에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생선을 구워먹거나 삶아 먹는 노인들은 오메가 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게 돼 치매나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65세 이상의 노인 3660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뇌를 조사한 결과 생선을 자주 먹는 노인들이 혈액 공급 부족으로 인한 미세한 뇌경색을 일어날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참치나 다른 생선을 구워서 1주일에 세 번 이상 먹은 노인들은 생선을 자주 먹지 않는 노인들보다 미세한 뇌경색 위험성이 25%나 낮았다.


또 일주일에 한번 등 푸른 생선을 먹는 사람들은 다른 종류의 생선을 먹는 사람들에 비해서도 약 13% 가량 뇌질환의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미세한 뇌경색은 혈액 공급 부족으로 조직의 작은 부분이 괴사하는 것으로 자각 증상이 없고 뇌 영상 촬영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뇌졸중이나 치매 위험성을 높인다”며 등 푸른 생선의 오메가 3 지방산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생선을 튀겨 먹을 경우 이런 유익한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