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시면 카페인 중독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학연구원의 로널드 그리피스 박사가 에너지 드링크는 제품에 따라 카페인 함유량이 50~500mg으로 10배나 차이가 나며 코카콜라 14캔 분량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것도 있지만 카페인 함량이 표시돼 있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미국 LA타임즈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반음료에는 카페인 함량을 12온스짜리 캔 당 71mg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에너지 음료는 이른바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해 카페인 함량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그리피스 박사는 밝혔다.
카페인에 중독되면 신경과민, 불안, 초조, 불면증, 위장장애, 빈맥(rapid heartbeat), 정신운동초조(psychomotor agitation)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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