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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 관절염, 치주질환 초래” 미국 연구진, 상호 질환 연관성 강력 시사’

류머티스 관절염이 치주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기존의 가설을 지지하는 새로운 연구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진이 최근 샌프랜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류머티스학회(ACR) 연례회의에서 류머티스 관절염과 치주질환의 연관성을 연구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평균 11년 동안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아온 45세에서 84세 사이의 환자 153명을 상대로 치주질환 발병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이들 중 82%의 환자들이 잇몸이 감소하고 부풀거나 피가 나는 등 치주질환과 관련된 문제들을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하던 중 치주질환이 류머티스 관절염 병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존스홉킨스 의대의 크리프톤. O. 빙햄 박사는 “선행연구에 이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류머티스 환자들 사이에서 중증도의 치주질환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한편 두 염증성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빙햄 박사는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당뇨병을 비롯한 다른 전신질환의 상황을 호전시키며 심지어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며 “따라서 구강건강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류머티스 환자의 병세를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류머티스 관절염과 치주질환의 연관성을 조명한 기존 연구에서는 만성질환이 잇몸으로부터 치아를 분리시키며 나아가 골지지대 및 치아상실을 야기할 수 있다는 가설을 밝힌 바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