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플라스틱 포장재 ‘BPA’ 임신 방해

아기 젖병이나 플라스틱 식품포장재로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가 인간의 생식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최근 열린 ‘미국생식의학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연례회의를 통해 BPA가 임신이나 자궁세포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시험관 수정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여성 41명과 남성 31명을 실험대상으로 정하고 실험군의 혈중 BPA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실험대상 여성의 93%와 남성의 81%에서 BPA가 검출됐다.


또한 연구팀은 건강한 여성들로부터 채취한 자궁세포를 BPA에 노출시킨 결과 짧은 시간의 노출에도 자궁세포의 분열이 줄어드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루신 아가야노바 박사는 “BPA가 자궁세포의 증식에 영향을 미쳐 여성의 임신준비를 위한 변화를 방해하며, 이는 배아의 자궁착상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