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가 바깥으로 치우친 외사시(Exotropia Type) 아이의 경우 나중에 정신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미국소아과학회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11월호를 통해 어렸을 적 사시가 있었던 사람과 정신질환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어렸을 때 사시가 있었던 407명과 사시가 없는 407명의 평균 17.4년 간의 의료기록을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사시가 있었던 사람의 41.3%, 사시가 없었던 사람의 30.7%에서 정신질환이 나타났으며, 특히 사시 중에서도 외사시가 있었던 사람이 사시가 없었던 사람에 비해 정신질환 발생률이 3.1배 높았다.
반면 눈동자가 눈의 중심에서 안쪽으로 치우친 내사시(Esotr opia Type)의 경우는 정신질환 발병률이 대조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