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면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지난 11일 홀리 테일러 미국 터프츠대학 심리학교수가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기억력 등 일부 인지기능이 저하된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다이어트 시작 전에 한 번, 첫 주에 두 번, 그 다음 2주 동안 2번에 걸쳐 단기기억, 장기기억, 주의력, 시각주의력, 공간기억 등에 관한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첫 주에는 저탄수화물 그룹이 기억력 관련 테스트에서 저칼로리 그룹에 비해 성적이 현저히 떨어졌고 특히 저탄수화물 그룹은 시각·공간기억이 떨어졌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