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가 ‘대사성증후군(Metabolic Syndrom)’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사성증후군이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내당능 이상이나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심장질환(관상동맥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폭스뉴스는 최근 스페인 로비라 비르힐리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55~80세 사이의 남여 1200여명(대사성증후군 환자 751명 포함)을 대상으로 ▲저지방 식단 집단 ▲견과류를 곁들인 지중해식 식단 집단 ▲올리브유를 곁들인 지중해식 식단 집단으로 나누고 1년간 정해진 식이요법에 따르도록 했다.
그 결과 과일, 야채, 생선이 풍부한 지중해 식단과 함께 각종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사성증후군 발병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
또 모든 집단에서 대사성증후군 환자가 감소했으며, 특히 지중해 식단과 함께 호두와 아몬드, 헤이즐넛을 섞은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한 집단은 대사성증후군 환자가 61%에서 52%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