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볼은 야구에 비해 위험성이 적고 좁은 장소에서도 할 수 있어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즐겨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으로 널리 장려되고 있다. 특히 소프트볼은 야구가 가진 흥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야구경기와 대동소이하다. 우선 볼의 크기 면에서 볼의 직경이 9.6∼9.8cm로 야구보다 가볍고 크며 배트 길이는 짧고 가늘며 투수와 포수간의 거리도 짧다. 경기형태는 야구와 대체로 비슷하나 투수가 반드시 언더핸드로 투구하여야 하며 각 루상의 주자는 투수의 손에서 볼이 떠나는 순간에 이루하는게 원칙. 만일 이루가 빠르면 아웃 처리된다. 또 투수판을 중심으로 한 7.66m의 둥근 원안에서 투수가 볼을 가지고 있을 때는 주자가 이루할 수 없는 점도 야구와 다르다. 정식 경기이닝 수도 야구와 달리 7이닝으로 하고 있다. 경기방식은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시합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페스트 피치 소프트볼(Fast Pitch Softball)과 레크레이션의 성격이 강한 슬로우 피치 소프트볼(Slow Pitch Softball)이 있다. 페스트 피치 소프트볼은 투수가 쾌속구와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던질 수 있는 경기형태로 근래에는 타자에게 헬멧을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하는 등 소프트볼의 부드러운 이미지보다 시합에 맞게 변화됐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는 시속 120km 대의 볼을 던지는 투수도 상당수 있다. 슬로우 피치 소프트볼은 투수에게 느리고 완만한 볼을 던지는 것을 의무화하는 대신 공격 선수들은 번트나 도루를 할 수 없다. 또 위험방지를 위해 슬라이딩도 금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 경기방식은 타자가 완만한 볼을 느긋하게 칠 수가 있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 적합하다. 한 팀의 구성은 지명타자를 포함해 모두 10명의 선수가 출장할 수 있다. 현재 우리 나라의 경우 소프트볼 정식 팀은 중·고교, 대학, 실업, 일반 등 20여 팀이 있으며 클럽 단위의 팀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문의 : 대한소프트볼협회 02-420-4316 (http://www.softball.or.kr)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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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지난 10월 13일자 3면, 5면 연사모의 제3회 정기공연 “꽃마차는 달려간다”에 대한 일정 및 장소를 다음과 같이 정정합니다. 일 정 : 2001년 11월 1일(목)~4일(일) - 금 8:00 / 토 4:00, 7:30 / 일 2:00, 5:30 장 소 : 학전그린 소극장 (대학로) 문 의 : 02-86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