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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잇몸질환 위험 낮다” 발치 전 제2대구치 주변 출혈 등 1.3배 높아


성인의 사랑니를 제거하면 잇몸질환을 앓을 위험이 더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최근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사랑니(제3대구치)를 놔두면 제2대구치의 잇몸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추가연구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의 장년층을 대상으로한 이번 연구는 지난 2005년 진행된 17~25세 사이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이어 관련 분야의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매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미네소타 주에 살고 있는 52~74세 사이의 주민 6793명을 대상으로 사랑니의 발치와 잇몸질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실험대상들 중 절반은 사랑니를 발치하기 전 제2대구치 주변에 잇몸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잇몸출혈도 사랑니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1.3배나 더 많았다. 또 대상자 중 20%가 사랑니를 제거한 결과, 9개월 후에는 잇몸질환이 완화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사랑니 발치 후 잇몸건강 향상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데 힘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잇몸질환은 오랜 기간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사랑니의 발치로 주변 치아가 얼마나 오래 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