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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대기오염 노출 태아 천식 유발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 생활한 임산부가 출산한  아기가 천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BBC는 지난 15일 석메이 호 미국 신시내티 환경유전센터 박사팀이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임신 기간 중 뉴욕 맨해튼 북쪽과 브롱크스 남쪽 지역 등 대도시 중심에 산 여성이 낳은 아기 56명의 탯줄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두 지역은 교통량이 많아 암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가 많이 배출된다.


그 결과 이 지역 아기들은 공기가 깨끗한 지역의 아기보다 ‘ACSL3’ 유전자가 많이 변이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폐에 있는 ACSL3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키면 5세 이전에 천식에 걸리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호 박사는 “이번 연구는 대기 오염 물질이 임신한 여성의 태아의 유전자에 영향을 끼쳐 아기가 태어난 후 질병에 걸리기 쉽도록 프로그래밍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