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가 부족하면 감기나 독감에 더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뉴스는 지난달 25일 에디트 진드 미국 콜로라도 의대 응급의학과 박사 연구팀이 ‘내과학기록’에 게재한 연구자료를 인용해 비타민 D가 부족하면 호흡기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남녀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은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 감염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호흡기 감염 위험이 5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이와 관련 로나 샌든 미국당뇨병학회 대변인은 “비타민 D가 면역체계와 연관이 있다는 증거가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며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면역체계가 최고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