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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로 5초 이상 못 서면 치매위협

한발로 오래 서 있는 정도를 측정해 노인성 치매의 진행경과를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툴르즈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서 치매환자에게 ‘한 발로 서기(OLB: One-Leg-Balance)’ 테스트를 해 얼마나 오래 서 있을 수 있는지를 측정하면 치매의 진행정도를 알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프랑스 10개 도시의 치매환자 686명을 실험대상으로 6개월에서 최장 2년까지 OLB 테스트와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간이정신상태검사(MMSE:Mini Mental State Examination)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5초를 서있지 못했던 그룹은 MMSE 성적이 평균 9.2점 낮아진데 비해 5초 이상을 서 있었던 그룹은 3.8점 밖에 낮아지지 않았다.
OLB 테스트는 한 발로 5초동안 서 있는 것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정상, 그 이하이면 비정상으로 간주했다.
이브 롤랑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치매환자의 경우 신체기능저하가 인지기능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OLB 테스트 결과를 치매의 진행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