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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Seoul Dental Institute
조영환 / Seoul Dental Institute Director(소장)

국제사회 자리매김 주력 일반 임상의를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continuing educational program)에서는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기술적인 면이 교육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철학적인 면 못지않게 중요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바쁜 일정 하의 임상의들에게는 그들의 치의학의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습득할 열정을 충족시킬 수 있는 효율성을 원하고 또한 현장감 있는 교육내용, 즉 이론습득을 통한 즉각적인 임상실천을 위해서는 교육내용에 교육자의 합리적인 임상연구 결과가 담겨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평생교육의 성격은 하루 아침에 프로그램화 될 수 없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Seoul Dental Institute는 1991년에 설립이 되어 외국의 25년 간의 축적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 10년 간 임상의들을 위한 continuing education 프로그램을 펼쳐오고 있다. Seoul Dental Institute의 책임자로서는 이러한 복잡하고 어려운 치과임상학의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착오없이 실천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고 있다. 또한 치의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교합학을 바탕으로 한 보철학과 임프란트학, 심미치과학, 도재학 등 하나의 통합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었던 것은 Seoul Dental Institute 교육프로그램에 동참하여 주셨던 1500여분의 치과의사 및 치과기공사 여러분들의 진지함에 그 원동력을 찾을 수 있으며 국제악교합학회 아시아지부를 맞고 계셨던 Dr. Sumiya Hobo의 도움과 한국 악교합학회의 임원과 회원 여러분들의 진솔함에서 그 실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치과기공사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10년간 성실하게 수행해온 Mr. Katsumi Tamura의 노고가 한국 치과기공학의 발전에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하였다고 보며, 이 두 그룹에 대한 미래에의 비전을 실천해 온 것이 무엇보다 커다란 의미를 지닐 것이라 본다. 한국의 역동성이 치의학 분야에서도 뚜렷하게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음을 볼 수 있고 이제 한국 치과의사 및 치과기공사들이 국제간의 학술 교류를 통해 각자의 위상을 찾아 국제사회에서 자리매김을 뚜렷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Seoul Dental Institute의 교육의 질이 인정되어 작년까지 137명의 일본 악교합학 인정의를 탄생시킬 수 있었음은 국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제학술 교류의 일환에 의한 결과로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이 137명의 인정의는 국제악교합학회 한국지회의 귀중한 자산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되는 바가 크다. Seoul Dental Institute에서는 모든 학술적인 내용들을 포용하여 서로 나눔으로써 한국치의학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함에 그 가치를 두고 있다. 작은 기술보다는 치의학도로서의 자부심과 철학을 갖도록 하고자 서로 고민하며 공부하는 곳이다. 교합학이라는 치의학의 굵은 뿌리를 내리고 심미치과학과 임프란트학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금은 조심스레 토의의 장을 꾸려나가고 있으며 또 그럴 것이다. Seoul Dental Institute를 거쳐간 치과의사 선생님들과 치과기공사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임상에의 열정이 한국치의학의 위상을 한 차원 높여나가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