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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빛깔무지개 사람들] 아이스하키 활약 김진환 서울 물방울치과의원 원장

은반위 강철 체력

스트레스 ‘퍽’


아이스하키 활약  김진환 서울 물방울치과의원 원장

 

1주일에 1번꼴 아이스링크장 누벼
체력 소모 큰 만큼 짜릿함 ‘강렬’
동호회 ‘Bombers’ 누구에게나 ‘활짝’

 

하루 일과를 끝내고 다음날을 준비하기 위해 잠자리에 들거나 편안하게 텔레비전 앞에서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는 시간, 오후 10시 30분.
아이스하키 동호회 ‘Bombers’의 일원인 김진환 원장(서울 물방울치과의원)은 안암동에 위치한 고대 아이스링크에서 열심히 얼음을 지치며 아이스하키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온 몸이 땀에 젖어 힘들 법도 하지만 김 원장은 오히려 이런 느낌을 즐기는 듯 퍽(아이스하키에서 쓰는 공)을 쫓으며, 상대방 선수와의 보디체크도 거리낌 없이 하면서 짜릿한 골맛을 느끼고 있다.


중학교 시절 스케이트를 탔던 실력이 전부였던 김 원장은 지인의 소개로 아이스하키에 입문, 무려 1년 반 사이에 아이스하키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아이스하키는 체력 소모량이 대단한 운동이죠. 1시간 넘게 아이스링크를 쉴 새 없이 돌면서 경기를 하다보면 힘들어 쓰러질 것 같은 체력의 한계도 느끼지만 경기 후 샤워를 할 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상쾌함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김 원장은 또 “일주일에 한번 꼴로 아이스하키를 하다보면 개인적인 성취감 못지않게 치과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체력 증진과 양질의 환자진료도 가능하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스하키는 상대방과의 보디체크까지 하는 등 체력 소모가 매우 심한 경기 중 하나다. 그런 탓에 2분에서 3분 사이 계속 선수들을 교체해 줘야 하기 때문에 한 팀에 선수들이 20여명은 돼야 한다.
아이스하키라고 하면 동구권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의외로 국내에서도 인터넷 동호회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동호회에 따라 실력도 천차만별이다.


체력이 뒷받침하는 한 계속 아이스하키를 하겠다는 김 원장은 “아직은 정식 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실력에 미치지는 못 한다”면서 “그러나 꾸준히 기량 연마를 하다보면 정식 리그에서 게임을 할 날이 오지 않겠느냐”며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아이스하키를 하려면 스케이트도 잘 타고 체력적으로 뒷받침되는 젊은 연령층에 맞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다. 김 원장은 “팀 내에도 스케이트를 전혀 접하지 못했던 멤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기량을 쌓아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실력과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열정만 있다면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갖춘 셈이다. 아이스하키에 관심 있는 동료들은 지체 없이 연락해 달라”면서 아이스하키를 적극 추천했다.
참가 문의: 02-508-2875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