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 글로벌 챌린지-미국 브릿지포트대 치위생과를 가다<상>
치위생 교육이 처음 시작된 곳 ‘폰즈 스쿨’
탁 진 주
신구대학 치위생과 2학년
2009년 여름방학 기간 중에 개인치과 임상실습을 마치고, 1913년 폰즈에 의해 치위생 교육이 처음 시작된 곳, 미국 코네티컷주 브릿지포트대학교 치위생과를 방문하고 왔다.
신구대학에서는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진취적이며 도전하는 청년 정신을 고취하기 위하여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대한 공모가 있었다. 치위생과 2학년 학생 강다영, 류정희, 탁진주, 김은숙 4명의 학생이 뜻을 모아 한 팀이 되기로 하고 도전해보기로 했다.
프로그램 응모 계획서를 작성하는 중에 학과 교수님들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폰즈 스쿨에서는 환자임상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획서 준비부터 서류심사, PPT발표까지 거의 2달이 걸리는 통에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이 힘든 준비를 알아 준 듯 최종심사에서 선발되어 우리는 기쁜 마음을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8월 16일 우리는 부푼 가슴을 안고 JFK공항에 도착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거나 한번쯤 경험을 해본 친구들조차 미국의 이국적 모습에 넋을 잃었다.
숙소로 이동하는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온통 영어로 되어 있는 이정표를 보면서 각자 아마도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오긴 왔는데… 영어를 하는 나라에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라고 말이다. 하지만 며칠 생활 해보니 미국이라는 나라도 손짓발짓을 하면 모두 통하는 나라였다. 언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친 우리는 이곳저곳 여행을 하며 누비고 다녔다.
8월 27일, 우리는 코네티컷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GRAND CENTRAL TERMINAL로 갔다.
화려하고 웅장한 실내 그리고 수많은 별자리들이 천장을 수놓은 멋진 배경을 감상하느라 넋을 놓은 우리는 코네티컷주 열차 출발 시간을 깜빡할 뻔 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폰즈 스쿨로 가기 위해 열차를 타고 코네티컷 브릿지포트 역에서 내렸다. 내리자마자 푸르른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우리를 상쾌한 느낌으로 맞아주었다. 개강을 맞이해서인지 학생회 소속으로 보이는 대학생들이 information 부스 안에 있었다.
폰즈 스쿨을 찾아가려 한다니까 쾌활하게 웃으면서 직접 안내를 해주었다.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가는 동안 한국인 친구 얘기도 해주며 재밌게 학교 구경도 시켜주었다.
캠퍼스는 정말 컸다. 운동장 안에서는 젊은 열기로 가득 찬 학생들이 농구를 하고 푸르른 잔디밭에서는 럭비를 하며 활기찬 캠퍼스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