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 PFA 일본부회 제40회 연차대회를 다녀와서 <상>
“PFA 회원들과 친교 훈훈함 나눠”
2009년도 PFA 일본부회 연차대회(우리는 총회라 함)가 2009년 10월 31일 일본의 고도 교토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일본부회 총회는 4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 본부 회장인 Dr. Hedlund 부부가 초청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김종원 회장님을 비롯하여 총 16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가하여 일본부회의 40주년을 축하해 주었다. 올해 6월에 제주도에서 개최되었던 우리나라의 PFA 한국회 30주년 총회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일본부회에서도 많은 준비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우리 일행은 10월 31일 아침 일찍 오사카행 비행기를 타고 전세버스를 이용하여 교토에 도착하였다. 마침 김종원 회장님께서 PFA 일본부회 명예회원으로 임명되는 식순에 맞추기 위하여 PFA 회원들은 짐도 풀지 못한 채 버스에서 내려 곧바로 교토 그란비아 호텔 회의장으로 서둘러 이동하였다. 다행히 우리 일행이 도착하자마자 김종원 회장님께 일본 PFA 명예회원 인증식이 거행되었고, 이어 양국간의 긴밀한 친선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 공로상을 박일해 전 사무총장님과 김현철 사무총장님께서 수상하셨다.
또한 PFA 한국회 김홍기 명예회장님은 올해 6월 PFA 본부로부터 Certificate of Merit 수상을 기념하여 일본부회 임원들에게 Pierre Fauchard의 흉상을 제작하여 선물하였다.
총회와 기념식이 끝난 후 이어서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첫 번째 연자는 일본 교토대학 재생과학 연구소의 Dr. Dabata이었다. 여러 가지 생체 재료의 탄생과정과 향후 생체재료의 전망에 대한 강의였는데 일반 치과 분야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주제여서 어려운 내용이었다. 다음 문화 강연으로는 교토의 전통문화인 창에 대하여 명인 한분이 설명과 함께 배워보는 시간이었는데 역시 이해하기 힘들어서 아쉬웠다.
일본의 경우에는 언제나 강연 후 만찬(懇親會라고 함)전에 참가한 사람 모두가 사진을 찍는데 이번 대회도 예외는 아니었고 우리 측 참석인원 모두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였다. 이 사진은 만찬이 끝나고 돌아갈 때 정문에서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었다.
만찬 시간에는 일본의 전통 음식이 나왔다.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았을 뿐 아니라 술과 음료 역시 자유롭게 마실 수 있었으며 일본 PFA 회원과의 친교의 시간이어서 아주 즐거웠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인 Sato 선생은 한국에서 온 우리 일행을 한 명 한 명 모두 호명하여 인사시켜 주는 것으로 외국에서 온 손님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만찬의 축사 시간에는 김종원 회장님과 김홍기 명예 회장님 그리고 PFA 본부 회장인 Dr. Hedlund 그리고 일본 PFA의 신임 회장인 Dr. Matsumoto 그리고 대회장인 Dr. Sato 선생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마술쇼와 빙고 게임을 통하여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는데 빙고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일련의 여흥과정을 보면 일본 사람들의 놀이 문화 뿐만이 아니라 참석한 손님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년 PFA 일본부회 총회는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열린다는 안내와 함께 역시 많은 참석을 바란다는 끝맺는 말로 모든 공식 일정은 끝이 났다.
김태영
<PFA 한국회 사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