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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계 World Best 꿈꾼다]지속적 국제활동 세계대회 유치 가시화

지속적 국제활동 세계대회 유치 가시화

 

한국, 세계 치과계 리드한다

 

■국제활동 경험 바탕으로 바라보는 현 치과계 역량

국제학술대회 참석·인맥쌓기
           한국 치의 인정·태도 달라져

 

문준식 위원은 이번 FDI 상임위원 당선에 대해 “우리 치과계가 외교적으로 상당히 커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선거와 같이 조직적인 활동을 통해 표를 모은 것은 처음으로 그동안 우리가 열심히 해서 세계 치과계의 주력 포스트로 나가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뒀다.
문 이사는 “사실 우리 치과계는 국력에 비해 국제관계가 취약하고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언어문제와 인재발굴을 못한 부분을 보완해 앞으로 국제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7년부터 ITI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지부 창립을 주도했으며, 현재 ITI 본부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복 교수는 “지금과 같은 인정을 받기 전까지 열심히 국제무대에 참석해 계속 목소리를 냈다”며 “매번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석해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그래야 인정을 해주고 일을 맡긴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급속교정을 선도하고 있는 정규림 한국급속교정연구회 회장은 “우리는 탁월한 연주자는 나오는데 왜 탁월한 작곡가는 나오지 않나”고 반문하면서 “국제적인 인맥을 많이 쌓아 최전선에 나가 뛰어야 한다. 우리도 해외치과의사들을 데려다 연수를 시키는 등 그만큼 씨를 뿌려야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제학술대회나 국제적인 치과계 단체의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이들은 “한국 치과의사를 대하는 태도가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고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훌륭한 인재들이 치과대학에 많이 들어오고 치과산업이 활성화 돼 있는 등 국제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앞으로의 몇 년을 국제화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전망했다.
문준식 위원은 “한국이 FDI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결국은 교육과 임상분야에서 갖고 있는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치과기자재산업 활성화와 국내연자의 해외 진출에도 상당히 유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중석 전 국제이사는 “최근 한국의 국제적인 성과와 국제관계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면서 “외국활동에 기반을 두고 지속적으로 활동해옴으로써 국제적 발전을 이룬 것이 쌓여서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국력신장도 큰 도움이 됐고 여러 학회 등에서 세계로 진출하려는  많은 노력을 통해 세계학술대회를 국내에 유치한 것이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세계 치과계를 대표하는 FDI 본부에 윤흥렬 회장 이후 단 한명의 상임이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IADR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도 없다.
현재 FDI 본부에 브라질이 회장과 이사를 비롯해 2명, 미국이 2명, 일본,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에서 각각 1명씩을 포진시키고 있는 것에 비하면 한국은 초라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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