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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한국설측교정연구회
차경석(한국설측교정연구회 회장)

새로운 고부가가치 분야 개척 1970년대에 브라켓을 직접 치아에 부착시킬 수 있는 접착용 레진이 개발되면서 기존의 금속 브라켓의 비심미성을 개선하고자 레진 또는 세라믹브라켓 같은 치아와 비슷한 색깔의 장치가 개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브라켓들도 역시 치아의 순면에 부착되기 때문에 심미성을 개선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1979년 일본의 Fujita 교수에 의해 미국교정학잡지에 설측브라켓과 이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술식이 최초로 소개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교정의들의 설측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이 크게 조성이 되었다가 기공과정과 임상술식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치료 결과가 순측브라켓을 사용하는 것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그후 십 수년에 걸쳐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되어 순측교정과 동일한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와 문화 수준이 향상되면서 환자들은 더욱더 심미적인 교정치료를 요구하게 되었다. 이에 1997년 봄, 단국치대의 차경석 교수(회장), 경북치대의 경희문 교수(부회장), 청아치과병원 홍윤기 과장(총무) 그리고 최연범 원장(이사)등 설측교정학에 경험과 관심이 많은 교정의들이 모여 국내에서도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국설측교정연구회(KLOA)를 창립하게 되었다. 이들은 각각 대학과 개인 병원이라는 주어진 환경에서 설측교정에 관한 기초적이고 임상적인 연구를 하여 많은 논문들을 국내와 국외의 학술잡지에 게재하여 우리나라의 설측교정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특히 홍윤기 과장은 제1회 유럽설측교정학회가 개최될 만큼 유럽에서 설측교정에 관심이 많은 이태리의 Ferrara대학으로부터 1999년과 2001년 두차례에 걸쳐 주요 연자로 초청되어 본 연구회에서 확립한 술식을 소개하여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경희문 교수 그리고 최연범 원장과 함께 국제적으로도 자격을 갖추어 유럽설측교정학회(ESLO)의 active member로도 활동하고 있다. 본 연구회는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되어 설측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간단하게 치료를 할 수 있는 Fujita의 multi-slotted lingual bracket을 사용하고 있고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연구를 근거로 한 기공 작업, 임상 술식 등을 연수회와 심포지움을 통하여 국내에도 활발하게 보급하여 많은 교정의로 하여금 손쉽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하여 그동안 장치의 비심미성으로 교정치료를 주저해 왔던 많은 성인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동시에 교정의에게는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치료 분야를 제공하게 되었다. 현재 일본의 Fujita Method 연구회와 설측교정연구회(JLOA), 유럽의 설측교정학회(ESLO), 미국의 설측교정학회(ALOA)등과 교류를 하고 있고 이를 통하여 우리의 새로운 기술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동시에 습득한 지식에 대해서는 국내에 보급하여 한국 설측교정학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함에 그 가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