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끼리 인터넷 무료통화 하세요”
치협·KT 협약… 지부, 분회, 회원간 무료통화 가능
치협이 KT와 협약을 맺고 지부, 분회, 회원 간 무료통화가 가능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에 있다.
박영채 정보통신이사는 지난 3일 지클립(박민식 대표이사) 및 KT 관계자와 전 회원을 대상으로 KT 인터넷전화를 보급하는 사업과 관련해 검토회의를 열고 그동안 진행된 사업과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치협은 KT와 오는 18일 협약식을 맺기로 잠정 협의했다.
치협에서 KT와 협약을 맺으면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회원들의 혜택 부분이다.
KT 측에서는 ▲협회, 지부, 분회, 회원 간 무료통화 ▲국내 최저 인터넷전화 요금 적용 ▲FMC 서비스(휴대전화에서 인터넷전화를 연결해 이용 시 인터넷전화 요금 적용) ▲기존번호 그대로 인터넷 전화 이용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전화의 기본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KT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미 약사회에서는 KT와 협약을 맺고 약사들에게 편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당번약국을 안내해 국민들에게도 홍보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FMC가 가능한 휴대폰을 통해 중요한 공문을 전달받는 ‘페이퍼리스 회무’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회원들 간 메신저를 통해 통신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영채 정보통신이사는 “통신사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KT와 단체협약을 맺게 될 경우 회원들이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선물’이 있어야 한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것 외에도 환자들의 진료비를 은행별로 수집하는 불편을 없애도록 환자들의 진료비 결재 대금이 통장으로 입금될 때마다 입금 내역을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이 되면 좋을 듯하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폰 등의 휴대폰을 좋은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제안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