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감염관리 / 치의신보·대한치과감염학회 공동

감염관리는 습관입니다

연재순서
1. 효과적인 손 씻기와 손소독법
2. 위생적인 의료기구의 소독과정
3. 표면 감염관리

표면은 잠재적인 감염균에 의해 오염되기 쉬운 곳이다. 엄격한 시스템에 의한 오염제거는 환자나 의료진의 감염위험을 줄여 줄 것이다.

(1) 치과장비의 표면관리
 가. 진료 시 접촉하는 부분은 환자의 분비물 등으로 표면이 오염되기 전에 미리 표면덮개를 사용한다. 또한 표면이 이미 오염되었을 경우 표면을 세척,소독한다. 조명등 손잡이, 방사선 촬영기 손잡이 등은 알루미늄호일(aluminum foil),투명 플라스틱 랩과 같은 새지 않는 재질로 싸서 사용한다.
나. 다른 일반적인 표면, 즉 실내에 존재하는 표면들은 세제나 물을 이용해 청소하면 된다. 바닥이나 실내 표면이 눈에 보이게 혈액이나 삼출물 등으로 오염되어 있다면 즉시 종이타올을 이용하여 흡수시킨 후 10배 희석한 차아염소산액을 적신 종이타올로 닦아 내고, 사용한 종이타올은 적출물 수거함에 넣는다.

(2) 표면소독제
어떤 소독제이건 적절하게 희석해서 사용해야 제대로 소독이 된다.
가. NaOCl을 이용한 표면 소독법
- NaOCl : 물 =1 : 300 (NaOCl 3.3ml, 증류수 1000ml)
- 분무기에 소독제를 담아 소독할 표면에 뿌린 후 일회용 종이수건으로 닦아낸다.
나. 포비돈아이오다인을 이용한 표면 소독법
- 포비돈아이오다인 : 물= 1 : 200(베타딘 5ml, 증류수 1000ml)
- 분무기에 담은 소독제를 소독할 표면에 뿌린 후 일회용 종이수건으로 닦아낸다.
- 다시 표면에 분무하여 10분 정도 방치 후 종이수건으로 닦아낸다.
또한 세척하고 소독할 때에 튀는 것으로부터 흡입이나 직접 점막에 오염되지 않도록 마스크와 장갑을 사용하여야 한다.

(3) 치과 진료실의 청소와 소독
각 환자의 처치 후와 하루 진료가 끝났을 때 진료실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소독제로 소독하여야 한다. 소독제는 결핵균에 유효한 소독제를 권장하는데, 이는 결핵균이 미생물 중에서 가장 저항이 강하므로 결핵균에 효과적인 소독제는 다른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치과 진료실은 혈액이나 체액 또는 감염성 물질들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진료실 내에서 먹거나 마시거나 콘택트렌즈를 갈아 끼우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정리하면 위 표와 같다.

정문환
대한치과감염학회 총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