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마치고 전문의 도전”
인터뷰
정수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생 국시 수석 합격
“생각도 못했는데 수석 합격이라는 뜻밖의 좋은 결과가 나와 얼떨떨하지만, 솔직히 기분은 너무 좋아요. 앞으로 수련과정을 성실히 마치고 전문의까지 도전하고 싶어요.”
지난달 14일 치러진 제63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 정수희 씨(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340점 만점에 301점(88.5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해 수석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정수희 씨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준비해온 것뿐인데 제게 행운이 함께 한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정 씨는 “별다른 비결은 없으며, 반복적으로 공부하면서 특히 잘 잊어버리거나 부족한 부분의 경우 더욱 집중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정 씨는 “서울대 치과병원 인턴에 지원해 수련을 받게 됐다”며 “성실히 수련과정을 마치고 이후 원하는 분야의 전문의에 도전할 계획이며, 또한 기회가 된다면 외국에서도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준 교수님과 같이 공부하며 서로 격려해준 동기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