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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미주임플란트연구회
정성길 / 미주임플란트연구회 회장

임플란트 보철적 이해 역점 미주임플란트연구회는 필자가 미국 USC 치대 대학원 보철과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귀국해서 익산 미주치과를 개원하고 나서 시작됐다. 당시 연구회를 시작했던 계기는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생겼던 버릇 때문이었다. 미국에서 공부할 당시 학부 때도 그렇고 보철과 수련 때도 그랬듯이 매일 저녁 12시까지 학교 Lab.에 남아서 환자들의 보철물을 제작하였던 관계로 한국에 와서 일찍 집에 들어가는 것이 못내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무엇인가를 항상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연구회를 운영하면서 같이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때때로 Denture curing을 할 때면 새벽 3시까지 남아서 lab.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학교문을 다 잠그고 퇴근을 하면 애를 먹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한국에 와서도 초기 약 2년간은 denture의 경우 배열부터 curing까지 밤늦게까지 남아서 작업을 하고 꼭 필요한 lab.은 casting까지 본인이 남아서 완성을 하고가야 직성이 풀리곤 했다. 처음 연수는 전북 익산에서 1년 과정으로 시작을 했다. 그후 익산, 서울, 청주, 대전 등에서 6기까지 연수과정을 마쳤다. 이어서 올해 3월 31일부터 7기 연수회를 대전에서 다시 시작한다. 지금까지 연수회를 거쳐간 치과의사가 1백여명에 달한다. 연수회는 강의는 물론 자신의 환자를 직접 시술하고 어려운 수술은 observation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함께 토론하며 참여하는 실질적인 연수회로 참가자 스스로가 자신감을 얻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회를 거듭하면서 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성황을 이룸으로써 지역개원의들의 높은 학습 욕구와 더불어 연구회 프로그램이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과정 동안 많은 환자들의 케이스를 통해 임플란트 치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보철치료의 이해를 돕고 보철분야의 기공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참가자 스스로 완성해서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연수가 진행됐다. 특히 상악에서 잔존치조골의 양이 제한적일 때 sinus lift(bone graft)와 간단히 osteotome technique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연수교육을 한다. 본 연구회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별히 보철적인 이해를 돕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연수회가 끝난후 임플란트 치료를 직접 하면서 전화로 궁금한 점을 물어올 때가 가장 기쁘다. 그동안의 연수회에서 바쁘신 시간중에도 강의를 해준 여러 선생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김성오 박사, 최성룡 박사, 이옥 교수, 임창준 교수, 민승기 교수, 이석형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전 건양대의대 유정택 교수, 한양대 보철과 박원희 교수 그리고 청주의 허정 박사와 강경의 권주홍 박사, 서천의 오세영 박사, 통영의 송제봉 원장의 헌신적인 노고를 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