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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ssAo임플란트연구소
이동한 / ssAo임플란트연구소 회장

임플란트 미래 제시 1980년대 초에 fibro-osseointegration(섬유성-골성유착)형인 blade와 골막하임플란트를 공부하고는 ‘이것은 아닌데...’하는 느낌은 들었지만, 앞으로 임플란트가 치과의 신학문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80년대 중반에 osseointegration(골유착)형의 임플란트 강연을 듣고는 ‘바로 이것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래서 해외로 수시로 다니면서 골유착형 임플란트에 대한 연수와 강연을 듣고, 또 한편으로 다양한 환자를 시술하여 임상경험을 쌓아가면서 골유착의 개념과 골유착형 임플란트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한국의 임플란트계는 여전히 혼돈의 와중에 있었고 일본의 영향을 받았는지 임플란트와 골유착의 개념조차도 정립되지 못하고 어떤 것이 정말 중요한 점이고 어떤 것이 제대로 된 정보인지가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잘못 전달되고 왜곡되고 있었다. 따라서 최소한 잘못 알려지고 있는 것만은 바로 잡아야겠다는 일념으로 1992년 봄에 ssAo 1기 연수회를 7개월간의 장기 코스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 때부터 이유식, 임순호, 최승규, 강승구, 김재철, 이희원, 설규식, 고철수, 박원배, 박병식, 안재진 선생 등이 강연의 일부를 현재까지도 맡아줌으로써 우리 ssAo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개념과 술식을 접하게 해준 큰 공로에 이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그 후 10여년을 지내오면서 140여 회원들과 매월 다양한 주제로 연구와 토론을 해오면서 또 지난 98년에는 미 하버드대에 방문교수로 1년간 갔다 오기도 하면서, 세계 임플란트계의 흐름과 향후 치과임플란트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지표를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즉 치과임플란트의 미래를 조망해보고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임플란트 자체의 형태는 자연치근의 형태를 닮아가는 형태가 점차적으로 그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다. 그것은 각종 모의연구와 역학적인 조사 결과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임플란트의 표면처리는 당분간은 골유착에 좀 더 유리하면서도 치주적인 고려가 충분히 이루어지는 즉 골내부로 들어가는 부분과 치은과 접하는 부분이 달라지는 hybrid type의 표면을 가진 임플란트 쪽으로 갈 것으로 예견할 수 있겠다. 셋째, 임플란트의 크기는 각 치아의 위치에 따라서 다른 직경을 가지는 즉 역학적으로 교합력을 적절히 분산할 수 있는 - 구치부로 갈수록 넓은 직경의 임플란트가 사용될 것이다. 넷째, 임플란트와 보철물의 연결은 당분간 외부육각과 내부 연결이 치열한 다툼을 하겠지만, 좀 더 쉽게 시행할 수 있으면서 정밀한 적합이 가능한 내부 연결쪽으로 차츰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고, 다섯째, 임플란트의 보철과정은 좀 더 단순화되고 쉽게 인상을 채득할 수 있는 쪽으로 갈 것이고, 교합력의 분산과 교합면의 심미성을 고려할 때 세멘 접착형의 보철로 갈 공산이 크다 하겠다. 우리 ssAo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JOMI 등의 유수 학술지에 등재될 수 있는 논문의 생산과 양산을 위해서 힘써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