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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
김광호 / 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 회장

임상 위한 토탈솔루션 구축 예정 ‘성인교정...’ 10년 전만 하더라도 매우 생소했던 단어가 이제는 친숙한 정도를 넘어 일반치과진료의 필수 과목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였다. 최근 국내 치의학이 장족의 발전을 하였지만 특히 성인교정 분야는 가히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이러한 한국 성인교정 발달의 중심에는 ‘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가 있었다. 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KAORI, Korean Adult Orthodontic Research Institute)는 성인교정 진료의 저변 확대와 치료기법 연구를 목적으로 연세치대 박영철 교수와 전남치대 황현식 교수를 주축으로 67명의 임상의들에 의해 1993년 2월 14일 창립되었다. 월례회 또는 분기모임을 통해 증례발표 및 최신지견 교육을, 각종 단기 연수회를 통해 성인교정 진료기법 전수를 시행하는 한편, 심포지움 같은 대규모 강연회를 통해 성인교정 진료의 저변 확대를 도모해 왔다. ‘Indirect Bonding 테크닉’, ‘PLA’, ‘보철교정’, ‘설측교정’ 등 신진기법을 개발하고 보급한 단기연수회의 역할도 컸지만, 특히 매년 열린 심포지움은 국내 치의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매년 교정학계의 화제거리가 되어왔다. 미리 관심 주제를 정해놓고 그 분야 최고의 임상의를 선정하고 강연 내용까지 modulation하여, 이름 그대로 심포지움다운 심포지움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국내 임상 심포지움의 전형화에 기여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년 4월 마지막 일요일에 개최되는 성인교정 심포지움은 해마다 최고 참석자수를 갱신하는 등 교정학계 최고의 인기 강연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편, 매년 열리는 심포지움은 국내 연자들로 구성되는 반면, 3년에 한번은 외국 저명 교수를 초청하여 2-day 특별강연회를 개최하여 국내 성인교정진료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1995년 Dr. Vanarsdall, 1998년 Dr. Kokich에 이어, 작년에 내한하여 강의한 Dr. Zachrisson 강연회에는 500여명이 참석하여 단일 주제 강연으로는 교정학계 최고의 인원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본 연구회는 어렵게 초청한 외국 저명 임상가를 연구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협력 연구 및 계속공조를 취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여건의 향상으로 심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implant 등의 술식이 보급됨에 따라 성인교정 진료도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교정을 직접 진료하든, 전문의에게 의뢰하든, 포괄적 치과치료에서 필수적인 진료과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성인교정은 앞으로도 크게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철교정’, ‘수술교정’, ‘심미교정’, ‘치주교정’, ‘설측교정’에 이어 올해 심포지움 주제는 ‘SAS교정’으로 4월 28일의 심포지움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성인교정의 수요에 체계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본 연구회는 연구회의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과 함께, 학회 차원으로의 발전도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으며, 성인교정에 필요한 각종 기구 및 재료의 개발과 아울러, 임상진료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