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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오톰, 한국 국제표준 제안 채택

오스테오톰 한국 국제표준 제안 채택


최인준 오성엠앤디 대표 발표 … “마지막까지 최선”


한국이 지난해 말 신규국제표준으로 제안(NWIP)한 치과용 오스테오톰이 승인돼, 초안(Working Draft·WD)을 거쳐 2013년 5월까지 의견을 종합해 CD(Co mmittee Draft)를 작성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성과는 ISO/TC 106 내 한국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결과다.


제48회 ISO/TC 106 파리 미팅 기간인 지난 2일 김경남 대표를 포함한 최인준 (주)오성엠앤디 대표, 권재성 연세치대 구강악안면 경조직재생 연구센터 전문연구요원 등 한국 대표단은 SC4/WG13(치과용 기구) 회의에서 ‘Dental Osteotome’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 대표단은 Dental Osteotome과 관련된 실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초안을 설명, 각국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한국 주도 아래 각국의 의견을 반영해 WD 수정을 진행키로 했으며, WD 수정 완료 후 오는 2013년 5월 1일까지 CD(Committee Draft) 작성해 투표를 거쳐 다음 단계를 밟아갈 전망이다.


NWIP(신규국제표준 제안)를 시작으로 최종적인 국제 표준으로 제정되기 위해선 WD(Working Draft), CD(Committee Draft), DIS(Draft International Standard), FDIS(Final Draft International Standard), IS(International Standard) 등의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한다. 표준제정의 첫 단계인 NWIP(신규국제표준 제안) 채택도 5개국 이상 동의를 받아야 제안할 수 있는 등 국제 표준이 되기 위한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중간 단계인 CD 단계까지 올라서면 최종 국제 표준인 IS(International Standard)까지는 무리 없이 단계를 밟아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끈 최인준 (주)오성엠앤디 대표는 “국제 표준화 과정의 중간 단계이지만 최종 표준으로 제정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한국 대표단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대표단은 ISO/TC 106 SC4 WG8 ‘Dental Hand Instrument’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다.


해당 WG 의장국인 미국과 간사국인 독일 전문가들과 의견 조율을 통해 한국이 해당 규격 초안 작성 (Working Draft)후 내년 서울 ISO/TC 106 회의에서 의견을 조율해 2013년 12월31일 전까지 한국 주도아래 NWIP(신규국제표준 제안)하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최인준 대표는 SC4/WG8에서 ‘Dentistry-Extraction Forceps - Part 1: General requirement’의 개정을 위해 WD작업을 하기로 결정됐으며, SC9에서 오승한 교수는 CAD/CAM 시스템과 관련해 PWI(Preliminary Work Item·예비업무 항목)를 제안받고 연구를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PWI는 NWIP(신규국제표준 제안)보다 초기 단계인 0단계로서 ISO 규격의 가장 초기 단계라 말할 수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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